장마철 생활 속 안전수칙 4가지에 대해서

해마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찾아오는 장마, 2023년 올해는 특히 다른 해 보다 장기간 장마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에 장마철 생활 속 안전수칙 4가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첫 번째, 빗길 운전 사고를 주의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빗물은 운전자의 주행 시야에 영향을 주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빗길에는 브레이크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앞 차와의 거리를 넉넉히 두어 긴급 제동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도로 표면이 미끄러우므로 평소보다 낮은 주행속도로 20~50% 감속하여 운전해야 하며 운전 중에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도로 상황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빗길에는 밤낮 상관없이 전조등과 안개등을 꼭 켜서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밖에는 장마철 차량 운전 시, 워셔액은 충분한지, 와이퍼 작동은 잘 되는지, 그리고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등을 사전 점검하여 장마철 운전 사고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두 번째, 보행자 사고 예방을 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보행 시에는 밝은 컬러의 옷을 착용하여 운전자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해야 안전합니다. 또한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핸드폰을 보는 등의 다른 행동을 하지 않고 주변 차량을 좌우로 살피고 건너야 합니다. 빗길 표면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높은 굽이나 미끄러운 밑창의 신발은 피하고 고무 재질의 신발을 착용하여 미끄러짐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밖에는 주변 시야를 잘 볼 수 있는 투명 우산을 착용하여 보행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보행자 사고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전기화재를 예방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평소보다 전도율이 약 20배 증가하여 누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누전 차단기는 월 1회 이상 점검해 주는 것이 좋으며 침수 위험이 있는 곳이라면 모든 전기 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차단기를 내려 감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 등의 전기제품 사용이 증가합니다. 이에 따른 과도한 전기 사용은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는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오래된 전기시설물은 피복이 벗겨지기 쉬우며 피복이 벗겨진 전선에 빗물로 인해 물기가 스며들면 누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을 통해 교체하여 예방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 장마철 우울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부족한 일조량으로 장마철에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장마철에는 햇볕을 덜 받게 되어 분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생체리듬이 불규칙해지므로 우울증이 생겨나게 됩니다. 장마철 우울증은 수면 시간을 늘어나게 하며 식욕을 왕성하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와 온도를 알맞게 조절하여 불쾌지수를 낮추고 햇볕이 있는 날에는 산책이나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좋으며 낮잠은 되도록 피하고 밝은 조명으로 실내를 밝게 유지하는 것이 장마철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도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 등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부 활동을 줄이고 실내생활을 할 경우에는 문과 창문을 잘 닫고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므로 절대 가까이 가지 않으며 공사장 근처에도 공사자재가 떨어지거나 무너질 수 있으므로 절대 가까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마철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