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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대회 선수들이 흰색 옷만 입는 이유에 대해서

by 슬기로운찌니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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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이자 역사가 가장 오래된 윔블던은 규정이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US오픈과 함께 메이저로  그중에서도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1877년 최초로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회로 오랜 전통과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회입니다. 또한 엄격한 복장 규정으로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흰색 옷만 입어야 하는 드레스 코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 흰색 옷만 입는 이유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흰색 옷을 입게 된 이유를 살펴보면 1880년 대 중반으로 빅토리아시대 때 생겨난 스포츠로 이 당시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주로 귀족 혹은 상류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격식과 품위를 중요시한 이들은 테니스 경기 중 땀이 흐르는데 이때 색이 있는 옷은 땀으로 얼룩이 지는데 이 얼룩으로 물든 옷은 점잖지 못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따라서 품위 있는 단정한 흰색드레스 코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윔블던은 세계 최초의 테니스 토너먼트 대회였기 때문에 이후에 생긴 US오픈을 포함한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호주오픈, 등 다른 대회에도 영향을 받아 흰색 옷을 입고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흰색 운동복은 윔블던을 시작으로 세계 널리 퍼지며 이는 테니스의 기본 복장으로 자리를 잡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테니스 복장 외에도 경기에 사용하는 볼 또한 흰색으로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68년 국제 테니스연맹은 기존에 존재했던 아마추어(주로 귀족 혹은 상류층)와 프로와의 구분을 없애고 현재와 같은 프로대회를 개회하는 시대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상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스폰서들은 선수들과 대회를 후원하기 시작하게 되고 TV 중계 또한 컬러화되면서 선수들의 경기복과 공의 색상도 변화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현재는 윔블던 경기를 제외한  다른 대회들에서는 색깔이 있는 옷을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흰색드레스 코드를 요구하는 것은 유일하게 윔블던뿐이 되었습니다. 옅은 황백색이나 크림색은 '흰색'으로 허용되지 않으며 2013년 대회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오렌지색의 밑창 테니스화를 신었다가 다음 경기 때부터 바꿔 신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도 있습니다. 2007년 루마니아 선수 미하엘라 부즈르네스쿠가 전통을 깨고 빨간 속바지를 경기에 입고 나왔는데 그 당시에는 속옷 관련 규정이 없어서 제재하지 않았으며 이후 2014년부터는 선수들의 언더웨어 또한 흰색으로 착용하도록 규정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윔블던의 규정에 따라 선수들은 경기복, 운동화, 헤어밴드, 속옷, 모자, 라켓 손잡이 등 모든 의상의 색은 흰색으로 통일해야 경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흰색이 아닌 다른 색을 넣을 수 있는 크기는 10mm로 대회 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흰색드레스 코드는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윔블던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윔블던 측은 복장에 과도한 상업광고가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2023년부터는 여성 선수들에게는 바지 혹은 치마보다 길지 않다는 조건 하에 흰색이 아닌 어두운 색의 속바지를 허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대회 기간 중 생리가 겹친 여성 선수들을 배려한 조치로 대회 중 격렬한 움직임으로 생리혈이 흰색 속바지에 묻을 수 있기 때문으로 예외적으로 허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긍정적인 호응과 함께 흰색이 아닌 경우 이는 생리 여부를 공개적으로 공개하게 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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